30,000ft

〈30,000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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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0ft

현실과는 동떨어진 30,000ft 위의 이상적 공간에서,
코니는 별자리를 만들며 잊지 말아야 할 순수함을 지킵니다.
하지만 오직 효율과 속도가 중요시되는
무한 경쟁의 현실 속에 그는 내던져지게 되고,
이내 그들에게 동화됩니다.
결국 코니는 이전의 순수함을 상실하게 되고,
다시는 이전의 30,000ft 위로 갈 수 없게 됩니다.

30,000ft

작곡과 한지효, 연기과 이세준, 무용원 박지영, 그리고 영화과 손경빈으로 구성된 30,000ft는 커가면서 잃어버린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표현하는 동화 같은 작업을 진행하는 팀이다.

손경빈(KyoungBin Son)
Director, PM, video design

영상디자인 및 연출을 맡은 손경빈은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점차 잃어버리는 순수함을 소재로 이야기를 만들어나간다. 어른이 되어가며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가치가 무엇인지, 그 해답을 찾고 상기시키는 작업을 한다. 디지털이 빨리 발전하는 시대 가운데에 아날로그적 감성을 찾아 나가는, 그러한 작업을 해나간다.

한지효(JiHyo Han)
Music/Sound

작곡을 전공하며 이번 프로젝트에서 작곡과 사운드 디자인을 함께 맡았다. VR 퍼포먼스는 무언극에 가까웠기 때문에 음악은 섬세하게 서사, 분위기를 표현해야 했다. 또, VR 공간이라는 특수성에 관심을 갖고 새로운 매체에서 열릴 음악의 가능성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변하는 공간의 특성과 그에 맞춘 공간음, 앰비언스적 사운드를 고려하며 궁극적으로는 관객의 해당 공간과 상황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세준(Sejun Lee)
Performer

연기라는 퍼포먼스를 통해 어디까지 표현할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
VR이라는 매체 가운데에서도 영상이라는 매체 가운데, 연기는 어떻게 기존의 연기와 달라져야 하는가. 그 차별성을 얼마큼, 그리고 어떻게 두어야 하는가에 대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지영(Jiyoung Park)
Performer

안무가. 발레 기반의 동시대적인 작품을 추구한다. 컨템포러리 발레의 움직임을 사용한 몰입형 공연(immersive performance), 관객참여형 공연, 미디어아트 등의 작업을 통해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 재일교포 가정에서 자란 경험으로 디아스포라에 대한 작업을 시작하였다.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하여 세계 곳곳에서 현재도 진행 중인 디아스포라, 난민, 내전 등의 문제에 관심을 환기한다.

Team inter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