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 Humor for Play

① 도영임 / 누구나 게임을 할 수 있다!

게임은 인간 고유의 가치인 놀이에서 시작되어 코로나 시대 이후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니어 플레이어와 장애인 플레이어 연구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는 디지털 게임을 통해 사회구성원 간의 격차를 해소하고 공감을 이끌어 내는 미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모든 커뮤니티 구성원의 행복한 삶을 위한 게임 접근성 및 게임 리터러시 향상의 필요성을 제안한다.

도영임(한국과학기술원 문화기술대학원 초빙교수)

도영임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화기술대학원(GSCT) 초빙교수이자 Game and Life Lab의 디렉터이다. 연세대학교에서 심리학으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회문화적 관점을 가진 사이버 심리학자로서, 연구 분야는 게임 플레이어의 경험과 행동 변화를 분석하는 것이다. 또한, 건강한 게임문화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게임 리터러시 함양과 미래 게임과 관련된 사회적 의제 발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게임 경험과 우리 삶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론화하고, 개인화된 서비스와 정책을 제안한다. 현실 세계와 게임 세계가 역동적으로 상호 연결되는 사회 문화 현상에 대한 통합 이해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연구와 실천을 통해 디지털화된 사회에서 인간의 웰빙을 확장하고자 한다.

② 박선용X양징 / 플레이 – 네트워크 – 예술

본 강연은 게임개발자 간의 실험적인 네트워크를 조직하는 박선용 게임개발자와 예술작품과 관객 간의 상호작용성을 게임으로 풀어낸 양 징 작가의 개별 소개와 대담으로 이뤄졌다. 게임의 상호작용적 특성을 바탕으로 독특한 연결점을 만들어 온 두 강연자의 대담을 통해 게임이 지닌 창조적 가능성과 네트워크의 힘을 살펴본다.

박선용(인디게임 개발자)

게임 개발 스튜디오 터틀 크림에서 〈Sugar Cube: Bittersweet Factory〉와 〈6180 the moon〉의 개발을 총괄했고, 게임 개발자들의 모임인 ‘프로젝트.99’ 크루를 조직하여 실험적인 게임들을 만들어왔다. 실험 게임 페스티벌 ‘Out Of Index’, 서울을 기반으로 하는 인디 개발자들의 모임인 ‘서울 인디즈’ 등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이벤트들을 만들고 운영한다.

양 징(디자이너, 큐레이터, 작가)

양 징(Yang Jing)은 예술과 게임의 교차점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큐레이터, 작가이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게임 아티스트이자 기술자인 앨런 콴(Alan Kwan)과 함께 게임 〈Forgetter〉를 제작한 뒤 게임 박람회에 전시하기 위해 중국을 순회하고 있다. 무협 소설에서 영감을 받은 RPG로 13살 때부터 게임 팬이 된 그녀는 꿈을 이루기 위해 게임, 예술, 예술 게임에 대한 큐레이팅과 글을 쓰고 있다.